장 860

"오전에 이샹이 전화를 했어요, 가게 일에 대해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가게는 찾았어요?"

"네, 찾았어요. 오늘 오후에 가서 봤는데, 위치가 괜찮아요. 공단 근처에 있고, 예전에도 식당이었는데 장사가 괜찮았대요. 주인이 성도로 아들과 함께 살러 가게 돼서 임대를 내놓은 거래요. 지금 임대료 협상 중이고, 내일 결정될 수 있을지 봐야 해서 당신한테 말해주려고요. 의견 좀 듣고 싶어서요."

"허허, 사업은 내가 문외한이니 너희들이 알아서 결정하면 돼. 어쨌든 내 생각엔 식당 운영은 첫째로 솜씨가 좋아야 하고, 둘째로 태도가 좋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