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장

결국 서윤아는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강지후를 기다리지 못했다. 그가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멀쩡히 도로를 달리던 중, 뒤따라오던 분홍색 마세라티가 사납게 액셀을 밟아 돌진해 왔다. 한 번으로도 모자랐는지, 두 번째 충돌까지 시도했다.

다행히 운전기사님의 노련한 대처로 두 번째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 명백히 비정상적인 사고에 기사님은 바짝 경계하며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다. 그는 액셀을 끝까지 밟아 일단 고가도로부터 벗어나기로 결정했다.

상대방이 들이받아도 목숨에 지장이 없을지는 몰라도, 만약 고가도로에서 떨어진다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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