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장

회의실 안.

강지후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무슨 일인가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그를 돌아보았다.

모두의 시선이 쏠리자 강지후는 그제야 자신이 회의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윤아가 강지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냐고 묻는다면, 사진 몇 장만으로도 그를 순식간에 이성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

강지후는 이러한 영향력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마치 지금처럼, 자신을 향한 부하 직원들의 시선을 당당하게 마주했다.

칠흑 같은 그의 눈동자에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은연중에 뿜어져 나오는 살벌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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