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장

강미화와 나혜수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설날은 그런 수에 전혀 넘어가지 않았다.

나혜수는 두 사람의 대화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분위기만 보고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녀는 설날이 가방에서 2만 원을 꺼내 강미화의 앞에 아무렇게나 휙 던지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러고는 유유히 자리를 떴다.

설날이 떠난 지 10분쯤 지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확인한 나혜수는 서둘러 강미화의 앞에 앉으며 물었다. “이 돈은 어떻게 된 거야?”

강미화의 얼굴은 몹시 굳어 있었다. 입술을 꽉 다문 채 눈앞의 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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