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장

오늘에서야 집사님은 검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혼인 신고서였다!

서윤아가 임신했을 당시, 강지후는 법정 혼인 가능 연령이 아니었다. 소설 속 재벌 총수는 세상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법규를 따라야만 했다.

그 시절 서윤아가 임신하자, 강지후의 첫 반응은 미칠 듯한 기쁨이었고, 곧이어 걱정과 두려움이 뒤따랐다.

서윤아의 태도가 무척 미묘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을 서두르지 않았고, 심지어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종이 한 장짜리 계약은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사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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