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장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에 많은 분이 얽히게 되었고, 저의 순간적인 충동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최풍수를 때린 것은 인정합니다. 그 점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고, 어제 경찰서에 자수하여 제 행동에 대한 반성문을 제출하고 벌금도 냈습니다…….”

한예리가 편집한 영상 속 보름은 꽤나 거만한 아이처럼 보였다.

강 대표의 아들이니 성격이 오만한 것도 정상이겠지만, 뜻밖에도 그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자수에 벌금, 반성문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지난달 한 재벌 2세가 음주운전으로 사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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