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

나는 소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소산아, 저 몇몇 부잣집 도련님들은 누구야? 어떻게 감히 남을 상처 입히는 거지?"

소산은 이 말을 듣자마자 서둘러 의자 위에 있던 핸드백을 집어 들고 안을 이리저리 뒤적거렸다. 갑자기 눈이 반짝이더니 사진 한 장을 꺼내 나에게 건네며 사진 속 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성업 오빠, 우리가 이미 한 명을 찾아냈어요. 바로 이 사람이 제 친구를 때린 사람인데, 최근에 좀 바빠서 더 이상 조사하지 못했어요."

나는 사진을 한번 보고는 이 사람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