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

하지만, 나를 그냥 넘어가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았다. 내가 올라가자, 샤오산의 친구들도 따라 올라와 부잣집 도련님을 한 번 때려주려고 했다. 다행히 친뎨가 막아서서 그들의 감정을 진정시켰고, 샤오산은 침대에 앉아 내가 그 부잣집 도련님을 혼내는 모습을 지켜봤다.

화펑은 방금 전의 강한 기세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고,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알고 보니 아까의 오만함은 그저 약간의 위장에 불과했다. 자신이 강하다는 위장이었을 뿐, 지금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었다. 그는 내가 자신을 놓아주길 바랐다. 내가 그를 쳐다보자, 그는 저절로 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