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

나와 샤오산은 몇 명이서 룸으로 들어와 각자 자리에 앉았다.

친뎨는 내 옆에 앉아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누가 안 왔어요?" 친뎨가 고개를 들어 샤오산에게 물었다. 자리에 두 개의 빈자리가 있는 걸 보니 아직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은 것 같았다.

"아니, 다 왔어. 저 두 자리는 빈자리야. 이제 식사 시작하자!" 샤오산이 손뼉을 치자 서버가 차례대로 음식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거 한번 먹어봐, 여기 맛이 진짜 내 스타일이야." 샤오산이 젓가락으로 냉채 한 입을 집어 내게 건넸다. 내가 신 음식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