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6

이 말을 외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마음껏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는지 나조차도 모른다.

친뎌와 결혼하고 아들이 생긴 후로, 작은 이모에 대한 내 감정은 마음속 깊이 억눌러야만 했다. 때로는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친뎌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에 작은 이모에 대한 내 감정을 온실 속의 눈처럼 조심스럽게 보호했다. 실수라도 하면 작은 이모를 다시는 볼 수 없을까 봐 두려웠다.

오늘 작은 이모는 내가 기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중 앞에서 아들이 자신의 아이라고 말했다. 분명 그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