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갑자기 급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보니 화면에는 장 누나의 번호가 떠 있었다. 재빨리 통화 버튼을 눌렀는데, 장 누나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고막을 찔렀다. 귀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을 귀에서 적당한 안전거리만큼 떨어뜨린 후에야 장 누나와 통화를 시작했다.

"성업아,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말해둘게,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회사로 와. 진봉 영상 건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어. 밖에서 놀지 말고 빨리 회사로 와. 그리고 오면 바로 내 사무실로 와. 내 사무실에서 기다릴게."

"장 누나, 매번 그렇게 성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