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7

"그건 네 자업자득이야!" 샤오산이 참지 못하고 욕했다.

나는 옆에서 그의 표정을 바라보다가 경찰에게 끌려가는 천펑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동안 복잡한 심정이 들었다.

순간 천펑이 자업자득인지 아닌지 말하기 어려웠고, 그저 샤오산과 함께 밖으로 걸어나갔다. 아들을 품에 안았는데, 힘이 꽤 세게 들어갔다. 마치 아이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운 듯했다.

창고를 나오자 천펑은 이미 경찰에게 체포되어 끌려간 후였다. 나는 눈을 살짝 찌푸리며 샤오산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