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2

"성업아, 나 널 사랑해."

이모는 얼굴이 붉어진 채 나를 바라보며, 마치 결심을 굳힌 듯 이 말을 내뱉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봤고, 그 눈에는 뜨거운 사랑과 아쉬움이 가득했다.

가슴이 뜨거워진 나는 참지 못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 그녀를 꽉 껴안았다. 이모가 나에게 이렇게 진심 어린 말을 해줄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단 한마디였지만, 그 말이 내 마음을 깊이 감동시켰다. 그녀의 깊은 정에 나는 절대 그녀를 실망시킬 수 없었고, 앞으로 그녀를 정말 잘 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둘이 좀 그만 애정행각 부리고, 빌라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