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형님, 이제 남남처럼 굴지 마세요. 린펑의 친구는 곧 제 친구니까요."

도형이 웃으며 내 손을 밀어내고는 돌아서려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어떻게 그냥 보낼 수 있겠는가. 급히 그를 막아섰다.

"아이, 도형, 이게 무슨 말씀이세요? 형님이 호탕한 성격인 건 알지만, 일을 했으면 보상이 있어야죠. 이 점은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 사양하지 마세요. 만약 제 돈을 받지 않으시겠다면, 다음번엔 형님께 도움을 청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 말을 듣고 도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성업아, 너 정말..." 하면서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