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1

"내가 집에 안 돌아올 것도 아닌데, 성업아, 나 좀 허락해 줄래?"라고 친접이 내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내 마음속으로는 몽접이 밖에 나가 일하는 것을 정말 원치 않았다. 몽접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 거라는 것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가 그 아이 납치 사건을 겪은 이후로, 나는 계속 아이가 걱정되어 또 다른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 게다가 보모는 결국 그저 보모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친접이 밖에 나가 일하는 것이 더욱 내키지 않았다.

"친접아, 집에서 얌전히 아이나 돌봐주면 안 될까? 우리 아이의 안전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