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3

"야, 도움까지 불렀네!"라고 주화가 도형과 임봉을 보고 비웃었다.

나는 한쪽에서 그 부하들의 주먹과 발길질을 간신히 막아내고 있었는데, 이미 정신없이 버거운 상태였다. 이때 정말 더 열심히 운동을 하지 않은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랬다면 이 녀석들에게 이렇게 쉽게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임봉과 도형 두 사람이 도착했다. 특히 도형을 봤을 때 내 마음에 자신감이 가득 차올랐다. 도형은 혼자서 열 명과 싸울 수 있는 실력자였으니, 분명 이 녀석들을 모두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도형과 임봉 두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