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6

무슨 일이 생긴 거지? 왜 이이모 감독님이 그렇게 급하게 날 찾는 거지? 의아해하며 생각했다. 전화로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이모 감독님은 내게 전화로 더 묻지 말고 빨리 회사로 오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될 거라고 했다. 회사에 큰일이라도 생긴 걸까? 전화를 끊은 후 이모를 바라보니, 이모도 무슨 일인지 모르는 듯했지만 전화 내용을 들었는지 표정이 긴장되어 보였다. 마치 나를 많이 걱정하는 것처럼. 그녀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돌아오는 것을 보며, 손을 뻗어 그녀의 볼을 꼬집어 보았다. 물이 나올 것처럼 탱글탱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