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0

"흥, 난 상관없어. 오늘 밤 넌 나랑 집에 가야 해." 친뎨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착하지, 친뎨. 우리 그만 싸우자, 응? 난 지금 그녀 곁에 있고 싶을 뿐이야. 그녀가 겨우 돌아왔는데, 좀 개인적인 시간을 줘!"

나는 친뎨를 바라보며 솔직히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아이가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약해졌지만, 이모가 겨우 돌아왔는데... 정말 갈등이 심했다.

"안 돼. 너 오늘 밤에 무조건 집에 가야 해. 아니면 용서 못 해, 흥! 오늘 밤엔 어떻게든 나랑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