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3

"네가 뭘로 소접을 잘해줄 수 있다는 거니? 네 정체를 내가 모를 줄 알아? 그저 조그만 배우일 뿐이면서, 게다가 다른 여자랑 불분명한 관계를 맺고 있잖아!" 진접의 엄마가 나를 흘겨보며 불쾌한 어조로 말했다. 그리고는 병상에 누워 의식 없이 있는 진접을 바라보며, 눈에 가득 안타까움을 담았다.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아주머니, 상황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라요. 제 설명을 들어보세요!"

"네가 무슨 설명을 할 수 있겠니?" 이번엔 진접의 아버지가 말했다. "우리가 이미 다 조사해봤어. 넌 밖에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