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

친뎌가 작은 새처럼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고, 가볍게 숨을 쉬고 있었다. 몇 번 불러봤다. "일어나, 방에 가서 자자."

친뎌는 애교를 부리며 몸을 뒤척이며 싫다는 표시를 했다.

내가 그녀를 방으로 데려가려고 손을 뻗었지만, 그녀는 손을 몇 번 흔들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이 소파 베드는 충분히 넓으니까, 손을 빼서 이불을 덮어줬다.

"그럼 여기서 자. 나도 자러 갈게." 그렇게 말하고 하품을 했다.

친뎌는 몽롱한 상태로 말했다. "가지... 마." 두 손을 뻗어 내 팔을 붙잡았다.

가지 말라니,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