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

"엄마, 바로 저 셋이 우리 형제자매 넷에게서 산나물을 빼앗아 갔어요. 게다가 우리를 한 번 볼 때마다 때리겠다고 했어요."

최소우는 듣고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이 최대룡이 과연 작은아버지처럼 머리가 없는 녀석이구나. 거짓말도 제대로 못하네. 그들 형제 셋이 그 앞에서는 그저 콩나물 같은데, 그들이 어떻게 자기를 때릴 수 있다는 거지?

그녀는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자신의 이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말투도 더 강해졌다.

"최대룡, 무슨 헛소리야? 분명히 네가 우리 집 산나물을 빼앗은 거잖아. 내 둘째 오빠 얼굴 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