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9

몇몇 선생님들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좀 불편해졌다. 방금 최시위가 한 말로는 소우네가 식량이 아주 많은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보다. 선생님들은 급히 손을 저었다.

"그만두자, 그만둬. 난 너희 집에 식량이 많다고 해서 조금 교환하려고 했는데, 너희 집도 식량이 많지 않다면 그냥 넘어가자."

최강은 눈알을 데굴 굴리더니 갑자기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선생님, 저 애 말은 믿지 마세요. 저 애는 그냥 남 말하기 좋아하는 거예요. 자기 부모님 형편은 전혀 생각 안 해요. 우리 집도 식량이 좀 있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