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

"아이련, 펑펑, 너희 둘은 찬장에서 밀가루랑 지난번에 오빠가 가져온 양고기를 꺼내서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해라. 우리 새 집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좋겠구나."

할머니도 진심으로 기뻐하며, 한 손으로는 샤오위의 머리를 쓰다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식사 준비를 지시했다.

"알겠어요, 어머니."

아이련과 시누이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면서 요리하러 갔다.

"화강아, 너는 두 아이를 데리고 가서 네 집에 있는 살림살이를 다 옮겨오면 좋겠다. 물건이 너무 많으면 마을 입구 노장네 집에서 당나귀 수레를 빌려. 돈 좀 주면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