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4

소우는 눈앞의 목화를 멍하니 바라보며, 대우의 엄마가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옆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향기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었다. 이것이 아마도 하늘이 자신에게 주는 힌트일 것이다.

소우가 그 금실원숭이와 자세히 대화를 나눌 겨를도 없이, 갑자기 꿈에서 깨어났다.

놀라서 잠에서 깬 최소우는 눈을 뜨지 않았다. 자신이 아직 이 시대에 있고, 주변에는 할머니와 엄마의 향기가 감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련과 작은 숙모는 항상 가장 먼저 일어났고, 할머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