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4

"이훈 오빠, 나 주려고 가져온 선물은 어디 있어?" 최소우는 머리를 긁적이며 아직도 조금 쑥스러워했다.

그녀는 이훈이 말한 선물 때문에 온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억지로 일을 해야 했고, 이 할아버지와 그렇게 오랫동안 바둑을 두어야 했다.

이 말을 듣고 이훈은 살짝 웃으며, "선물은 할아버지가 방금 가져오셨어. 나랑 같이 와."

최소우는 그를 따라 그의 방으로 갔다.

이훈은 책장에서 노트를 꺼내 최소우에게 건넸다. "완완아, 이 노트를 너에게 선물할게..."

최소우의 시선이 눈앞의 노트에 머물렀다.

이 노트는 가죽 표지였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