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0

이훈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내가 빨리 다 까면, 우리도 일찍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이훈 오빠 화이팅!" 최소우가 작은 주먹을 쥐고 응원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이훈과 최소안이 밤 까는 속도가 느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꽤 오랜 시간 동안 까야 모든 밤을 다 깔 수 있었다.

왜냐하면 까낸 밤이 최소우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밤을 다 깐 후, 이훈은 밤을 네 부분으로 균등하게 나누며 말했다. "우리 한 사람당 한 몫씩 어때?"

그는 마치 모두의 의견을 묻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