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2

이훈과 최소우는 결국 꽃잎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최화강과 왕애련 두 사람도 차량과 함께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 입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몇몇 노인들이 그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화강, 네 집은 이제 잘 사는구나. 집을 지으려는 거야? 돈이 꽤 많이 들겠는데."

"그러게 말이야! 지금 사업이 잘 되니까 대단하지. 이대로 사업이 더 커지면 몇 년 후엔 읍내로 이사 가겠지. 그때는 우리가 이 사람들 얼굴도 못 보겠네!"

최소우는 이런 말들을 들으며 시큼한 질투가 묻어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