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9

두 사람은 경찰서를 나와서 트럭 기사는 상황이 좀 애매했지만, 최소우의 요청대로 어떤 화장품 회사로 향했다.

이 회사는 성 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그곳에 우뚝 서 있는 건물 아래로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는데, 대부분 멋지게 차려입고 눈빛은 무척이나 차가웠다.

이 사람들은 이미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었고, 그들의 부귀촌과는 완전히 달랐다.

트럭 기사는 평소 장거리 운송을 하며 세상을 좀 봐왔지만, 이렇게 호화로운 곳에 온 것은 솔직히 처음이었다.

그는 떨리는 몸으로 입구에 서서 자신의 소매를 꼭 붙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