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

"고마워요, 오빠. 당신이 아니었으면 오늘 제 이모는 분명 목숨을 잃었을 거예요." 샤오위는 이제야 울음을 그치고 딸꾹질과 함께 훌쩍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부인은 자신의 딸이 반쯤 죽은 듯한 모습을 보고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그녀는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겨우 살림이 나아지려는 찰나에 자신의 막내딸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노부인은 떨리는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 주름진 손으로 이모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에는 애틋함이 가득했다.

"내 딸아, 왜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했니? 엄마가 그렇게 힘들게 화강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