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

"대우야, 오늘 오후에 우리가 만났던 그 이모 기억나?"

대우는 끙끙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이모가 오후에 우리랑 만난 이후로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어. 잠시 후에 내 뜻대로 따라와. 내가 감지하면 네가 바로 가서, 그다음에 정해진 위치로 달려가서 소리 한 번 지르면 돼. 알겠지?"

대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마치 소우가 방금 한 말을 주의 깊게 기억하려는 듯했다. 3-4분이 지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착하지. 가봐." 최소우는 앞으로 나와 대우를 안아주고는, 그가 엄청난 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