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

당시 재산을 나눌 때 명문으로 규정했어요. 집안의 물건은 다섯째가 한 몫도 가져가지 못한다고요. 이 할머니는 정말 편애하는 게 아닌가요?

그녀는 허벅지를 탁 치더니, 하이힐을 벗어 손에 들고 짧은 다리로 재빠르게 움직여 순식간에 옛집으로 달려갔어요.

소우는 바로 온돌에 앉아 식사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씩씩거리며 집에 돌아와 모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둘째 며느리는 화가 나서 당장 찾아가려고 했고, 셋째와 큰 고모는 싸움이 일어날 뻔했어요.

다행히 애련이 꽉 붙잡아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왜 그들과 시비를 벌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