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9

"저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습니까!"

"그건 다 이대전이 계획한 거라고요,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다 그가 저를 속여서, 이렇게 하면 채굴 허가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는 제게서 그렇게 많은 돈을 빼갔다고요!"

왕대부는 콧물과 눈물을 흘리며 억울하다고 외쳤다. 겉으로는 무척 비참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가슴이 쿵쿵 뛰고 있었다. 이강에게 애처롭게 애원하면서도 최소우를 단 한 번도 쳐다보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그날 밤 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