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장
얼마나 오랫동안 젖을 빨았는지 모르겠지만, 펑천쉰은 마침내 배가 부른 듯했다. 그제서야 그녀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아내의 젖꼭지에서 입을 뗐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내려고 이리저리 핥고 빨았던 그 젖꼭지에서.
이때, 그녀는 마침내 원래 하려던 말이 생각났다.
"여보, 왜 펑즈거라고 부르면 안 돼요?"
쾌감에 젖어 있던 미인은 참지 못하고 그녀를 흘겨보았다. 이것도 모르다니, 정말 바보 같다니까. "아이는 음... 이름이 있어요."
아, 그렇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 아내가 계속 그녀가 이름을 지어주길 기다릴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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