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

수야의 열심히 빨아들이는 행동에, 수약란의 가슴에 막혀있던 젖이 자연스럽게 찔찔 흘러나와 그녀의 입으로 들어가고 뱃속으로 삼켜졌다.

원래 수야는 정말로 부인의 젖을 짜내서 그릇에 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따뜻한 젖이 입안으로 흘러들어올 때, 입 안을 가득 채운 젖 향기에 그녀는 저도 모르게 삼켜버렸다.

첫 모금이 있으면, 그 뒤로 수많은 모금이 따라오는 법이다.

어차피 이미 마셨으니, 그녀에게 전해질 것은 이미 전해졌을 테고, 뒤의 몇 모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무엇을 꺼릴 게 있겠는가?

그래서 그녀는 한 모금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