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란이 정말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순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소란은 자신의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답이 나왔다.

바로 "이미 소양군이 있는데, 왜 소음군에게 주어야 하지?"라는 것이었다.

그래,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소양군을 후계자로 여기고, 소음군을 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아버지가 그녀가 여자라서, 소음군이라서 가업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하고, 꼭 아들을 낳으려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아들을 낳지 못하면 사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