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18 선택

레온은 그 말에 따끔함을 느꼈다. 그는 이사벨라를 힐끗 보고는 손을 주머니에 넣고 시선을 돌리며 중얼거렸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네 마음을 바꿀 수는 없지."

이사벨라는 충격을 받은 채 그를 응시했다. "그럼 인정하는 거야?"

"그건 네 결론이지, 내 말이 아니야. 난 아무것도 인정한 적 없어. 밀로와 다른 사람들이 여기 있어서 싸우고 싶지 않아." 레온의 표정은 차분하고 침착했고, 이사벨라의 고통과는 대조적이었다.

그의 차분한 태도가 이사벨라를 불안하게 했다. 오늘 그는 달라 보였지만, 그녀는 정확히 무엇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