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41 장 나는 네 삶의 중심이다

그 소리를 듣고 레온의 일그러진 표정을 본 이사벨라는 충격을 받았다.

다음 순간, 이사벨라는 레온의 몸을 내려다보며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

레온의 왼쪽 갈비뼈에서 과일 칼의 손잡이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레온!" 이사벨라는 크게 외쳤다.

이 순간, 브론테도 겁에 질려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레온과 경쟁하는 이사벨라를 죽이려고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레온이 자신의 몸으로 이사벨라를 보호할 줄은 몰랐다.

방금 전까지도 브론테는 레온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고, 그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