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장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오후에 수잔은 자리에 앉아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피오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윌슨 씨, 무슨 일이세요?" 피오나가 노크를 한 후 당당하게 걸어 들어오며 물었다.

피오나는 항상 이곳이 자기 것인 양 행동했다. 수잔은 그녀가 어떤 인맥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피오나가 자기 일만 제대로 하는 한, 수잔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달 보고서 끝났어?" 수잔이 물었다.

"아직이요," 피오나가 대답했다.

수잔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제 오늘까지 마감이라고 했잖아. 왜 안 끝났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