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67 후회

방과 후 오후에 세실리아는 바이올렛을 우연히 만났다.

바이올렛은 세실리아를 저녁 식사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로 끌고 갔다. 세실리아는 거절할 수 없어서 바이올렛을 따라갔다.

세실리아가 빌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아홉 시였다.

세실리아는 오늘 더글라스에게서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릴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그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빌라의 현관문을 열면서 세실리아는 목욕을 하고 침대에서 '백년의 고독'을 계속 읽을 생각에 빠져 있었다. 배리도 이 책에 대해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있어서 그와 더 깊이 이야기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