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74 장 평화로운 날들

꽃병에 꽂힌 백합을 보고 세실리아는 신나서 달려가 허리를 굽히고 백합의 진한 향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그녀는 꽃다발이 큰 꽃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일부는 활짝 피어 있었고 다른 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였다. 순백의 꽃들은 우아하고 섬세하며 매우 아름다웠다.

그때 프레이야가 주방에서 나와 세실리아가 백합을 보며 미소 짓는 것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세실리아 씨, 돌아오셨네요? 이 백합 정말 예쁘죠?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에요!"

이 말을 듣고 세실리아는 프레이야를 향해 돌아서며 물었다. "프레이야, 고마워요. 백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