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87 장 마음의 고통

세실리아의 얼굴이 붉어진 것을 본 다릴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네 몸에서 내가 못 본 게 뭐가 있겠어?"

그 말을 남기고 다릴은 돌아서서 나갔다.

다릴의 말을 듣고 세실리아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고, 그녀는 굉장히 부끄러웠다.

세실리아가 잠옷을 벗으려던 찰나, 다릴이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실리아는 급히 스웨터 드레스를 끌어안고 그를 올려다보며 그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다릴은 세실리아에게 다가와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세실리아는 그의 시선 아래에서 겁이 났다. 그녀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