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 - 정신이 없는

다릴은 고집 센 세실리아를 잠시 바라보다가 갑자기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세실리아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다릴의 가슴을 쳤다.

하지만 다릴은 화난 사자처럼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물어, 세실리아의 입술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게 했다.

키스는 한참 동안 지속되었고, 세실리아는 겨우 다릴을 밀어낼 수 있었다.

다릴은 한 걸음 물러서서, 흐트러진 세실리아를 바라보며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세실리아는 그 표정을 너무나 싫어했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고 느꼈다.

세실리아는 부어오른 입술을 손등으로 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