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20 우려

갑자기 커피 테이블이 1.5피트나 날아가면서, 그 위에 있던 찻잔 세트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분노에 찬 다릴을 마주한 세실리아는 한 걸음 물러섰다.

그녀는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다릴이 그녀를 모욕하거나 조롱할 때마다 일부러 그를 자극하곤 했다.

하지만 그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다고 해서 그녀의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더 나빠질 뿐이었다.

세실리아가 고개를 들어 보니, 다릴의 눈이 붉게 변해 있었다.

다릴은 세실리아를 가리키며 화를 내며 소리쳤다. "너 같은 여자가 어떻게 부끄러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