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1 장 결혼식 취소

"그래." 프레이야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말을 듣고 세실리아는 순간 당황했다.

일기장이 정말로 대릴에게 넘어간 것 같았다. 그녀는 벽을 짚으며 안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사실, 일기장은 그녀가 유학 시절 겪었던 감정의 여정을 기록한 것이었고, 대부분 대릴과의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그 안에는 스캔들이 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여전히 불편했다. 마치 자신의 내면이 들여다보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과 모든 감정을 대릴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원치 않아도, 일기장은 이미 대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