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4장 여전히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바리와 세실리아의 미소는 이 순간 다른 사람의 눈에 너무나 눈부셨다.

다릴의 음흉한 눈빛은 창가에 앉아 있는 바리와 세실리아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의 손은 주먹을 꽉 쥐고 있었고, 마치 파리를 삼킨 것처럼 역겨웠다.

세실리아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웃고 있었고, 눈물이 거의 흐를 지경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본 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이렇게 행복했던 건 노스스타 시티에서 처음 만난 직후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매력적인 미소는 다른 남자를 향하고 있었다. 다릴의 얼굴은 극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