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4 장 술에 취하면 미친 듯이 행동하라

다릴의 미소를 보자, 세실리아는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뭘 웃고 있는 거야?"

다릴은 장난스럽게 세실리아에게 말했다. "화가 나도 너는 참 예쁘다."

세실리아는 몹시 짜증이 났지만, 그의 말이 여자를 기분 좋게 하는 걸 부정할 수 없었다. 아마 스카일라에게도 똑같은 말을 수없이 했겠지.

세실리아는 비꼬듯이 말했다. "다릴, 예전에는 네가 괜찮은 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는데, 그냥 바람둥이였구나. 그 대사로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겠지?"

이 말을 하고 나서 세실리아는 약간 후회했다. 그녀의 말 속에 질투심이 묻어나는 것을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