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장 독특한 제안

세브는 수잔 위에서 얼어붙었다. 다행히 담요로 덮여 있어서 알몸은 아니었다.

이사벨라를 본 수잔은 비명을 지르며 세브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한편, 이사벨라는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어서 입을 벌린 채 그대로 서 있었다.

"나가지 않을 거야?" 세브가 명백히 짜증난 목소리로 물었다.

이사벨라는 얼굴을 붉히며 재빨리 몸을 돌렸다. "계속하세요, 지금 나갈게요!" 그녀는 문을 향해 가면서 말했다.

무언가를 깨달은 그녀는 다시 돌아와 미닫이 문을 닫고 소리쳤다. "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젠장, 오늘 밤엔 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