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3 디셉션

순간, 수잔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세브가 오는 길에 교통사고나 다른 사고를 당했을까 봐 두려워서 재빨리 몸을 돌려 서둘러 떠났다.

수잔은 호적사무소에서 프로스페리티 그룹 건물까지 길을 따라 걸으며 불안하게 주변을 살폈지만, 사고를 당한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수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교통사고가 없었다는 것은 다행이었다. 아마도 세브는 마지막 순간에 중요한 일 때문에 지연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보니 거의 정오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거의 한 시간 동안 하이힐을 신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