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장 그녀에게 교훈을 가르쳐라

수잔은 화가 나서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갔다. 문을 열쇠로 열고 재빨리 안으로 들어서며 뒤로 문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세브의 발이 이미 문 사이에 끼어 있었다. 세브가 억지로 들어오려는 것을 보고, 수잔은 문에 몸을 기대어 그를 밀어내려 했다.

그녀는 세브의 힘을 과소평가했다. 세브는 한 번 밀어붙여 문을 열었고, 수잔은 뒤로 비틀거렸다.

"나가! 당장 나가지 않으면 소리 지를 거야!" 수잔이 용기를 내어 소리쳤다.

세브는 문을 닫았고, 방은 어둠에 잠겼다. 수잔은 두려움이 스치는 것을 느끼며 뒤로 물러섰다.

"여기 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