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87 통증

세브의 손아귀가 수잔의 목을 꽉 조여 그녀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다. 수잔은 저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몸부림을 멈췄다. 그녀는 이미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이 이를 꽉 깨물었고, 서서히 세브에 대한 원망이 그녀의 마음속에 자라났다.

세브가 아무리 그녀를 괴롭혀도, 수잔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그저 입술을 깨물고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차는 어두워지는 밤을 부드럽게 달렸고, 세브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한 시간 넘게 지난 후, 검은 차가 멈춰 섰다. 세브는 약 3미터 떨어진 큰 나무 아래 서 있었다.

그...